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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창화의 <숲속책방 천일야화>

새책 소식

by 참도깨비 2021. 8. 1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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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충북 괴산 아름다운 정원이 딸린 집에 숲속책방을 열고 2015년 <작은 책방, 우리 책 쫌 팝니다>를 펴낸 백창화 책방지기가 그동안의 '천일야화'를 책으로 펴냈다. 책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나 작가, 예술가들에게 이름난 숲속책방 공간은 작은책방의 역사이기도 하다. 북스테이 공간이 되기도 하고 정원 음악회와 함께 낭독회가 열리기도 하는 소중한 기억의 공간이 되기까지 책방지기가 웃음과 눈물의 이야기로 풀어놓는 '천일야화'. 다시 말하면 작은 시골 숲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이기도 하여 '천일야화'를 다시금 떠올리게 한다.

무엇보다 책과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이야기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음을 책방지기는 삶을 바꾼 책 이야기 중심으로 펼쳐가고 있다. 자연 속에서 책과 함께 행복을 찾아가는 아이부터 평생 처음 혼자만의 여행지로 선택한 어누 주부가 책방에서 느끼는 흥분과 꿈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책으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요? 책이 세상을 더 살 만한 곳으로 바꿀 수 있을까요?" 라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애쓴 책방지기의 흔적이기도 해서 눈물겹다. 책을 읽고 사람들을 읽고 마을을 읽고 세상을 잃어나간 7년 동안의 이야기를 담았기에 뜻깊다.

목차
프롤로그_나를 부르는 책

1장 정원, 고양이, 그리고 인생 책
숲속작은책방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자연 속에서 읽고 쓰는 즐거움
불면증을 치료하는 독서 침대, 해먹
당신이 찾는 바로 그 책만 없는 곳
은퇴 후 인생 설계는 책방 상품권과 함께
80대 할머니의 독서
작은 책방에서 만난 인생 책
함께 울어 주는 그림책
골방 구석에서 배운 모험, 사랑, 인생
책을 읽으며 크는 아이들
시인의 꿈이 다다른 시골 작은 책방
숲속작은책방이 내게 준 것들

2장 책방과 시골의 함께 살기
새로 나온 책은 어떻게 우리 책방 서가에 오르나
집과 마을, 시골은 그런 것이 아니다
마을 학교와 책방 나들이
영상 세대를 위한 그래픽 노블
청소년이 읽지 않는 청소년 추천 도서
학교 도서실과 시골 책방의 어려운 동거
꿈꾸는 만화 다락방
비밀의 문이 열리면 또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이 죽일 놈의 사랑
아주 특별한 묘생을 살다
동물과 인간, 탐욕과 공존 사이
이야기 속으로 걸어 들어간 사람
밤하늘 별을 보며 시를 외우는 시간
로컬이 미래다, 지역과 함께하는 힘

3장 작은 책방에도 장르가 있다
천 권의 책, 천 일 동안의 삶
거실의 인문학
책방지기 내 인생의 책
디아스포라 경계인의 삶
팔리지 않아도 좋아, 고품격 고전 서가
책방지기도 읽지 않은 책
예술 없는 세상에서 살아남기
책방지기가 덕질하는 연예인들의 책
한 여자가 한 세상이다
내 인생 그림책이 책방 서가에 없는 이유
어른이 좋아하는 그림책

4장 쓰는 사람, 읽는 삶
독서의 완결, 전작주의와 필사하기
슈테판 츠바이크가 보내온 낯선 여인의 편지
멈추지 마, 움직여, 올리버 색스
별 헤는 밤, 윤동주

에필로그_나는 오늘도 책의 길 위를 걷는다
함께 읽으면 좋은 책 속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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