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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꽃 출판사의 새 그림책 두 권

새책 소식

by 참도깨비 2021. 11. 2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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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마치면 나는 늘 아빠의 작업실로 달려갔어. 그곳이 내 놀이터였느니까."

 

윤순정 작가는 일러스트레이터와 아동미술원장으로 활동하다가 작가공동체 HILLS와 그림책상상그림책학교에서 공부하고 위로가 되는 그림책 만들기를 하고 있다고 자기 소개를 한다. 아빠의 작업실은 간판을 만드는 곳이다. 작가의 아버지 시절이니 극장 간판이 있던 때이다. 지금이야 컴퓨터을 활용한 작업이지만 아버지의 작업실은 나무냄새, 종이냄새, 페인트 냄새, 땀냄새나는 곳이었다. 식당의 메뉴판부터 거대한 극장의 간판까지 만들어내는 삶의 현장이었다. 그곳을 놀이터 삼아 꿈을 꾸었고 아빠처럼 살고 싶다는 다짐을 하고 자신만의 작업 공간을 꾸미고 아빠와의 추억을 되새기고 있다. 

 

 

 

판화지에 연필과 과슈로 그렸다. <엄마의 계절>은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며 자식들을 위해 고생하는 엄마의 삶을 생생하게 그렸다. 조금이라도 걱정을 끼칠까 "괜찮다, 괜찮아!" 하면서 밭농사를 하고 뜨거운 여름을 지나 고추를 말리고 두부를 만들고 김장을 해놓고 기다리는 마음을 있는 그대로 표현했다. 작가가 독자들에게 어머니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길 바라며 자신의 어머니 황옥이 님에게 바치는 그림책인 만큼 살가운 느낌이 그대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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