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은 빚 햇빚 외
묵은 빚 햇빚 제보자 : 오연구(남,55세) 직업 : 농업 주소 : 충북 영동군 심천면 단전리 고을 원님은 지금은 군수여. 군수가 식전에 일찍 일어나서루 순향(순찰)을 도는데, 어떤 사람이 나무 두 짐을 지고 꼭 받쳐놓고 자기보다 먼저 와서 나무를 받쳐놓고 팔라고 바라고 있어. 옛날에는 나무장사 해가지구 갱신이 먹고 살았다고, 그랬는데 그 나무를 팔아서루 갈적에는 꼭 고기나 굴비 같은 것 뭐 이런 술을 사구 좁쌀 한 되를 팔아가지구 집이를 간다는겨, 그래 그 고을 원히 삼년 동안을 거쳐 계속 있으면서 자기가 제일 앞서 그 사람보다가 먼저 일어나 가지고 일날 도리가 없어 암만 일직이 나갈라케도 그 사람이 방덩이를 바라보고 앉았다 이기야. 그래 하루는 그 고을원이 나무도 필요없는 사람이 나무를 살테니께 우리..
옛이야기 들어보실래요
2021. 9. 2. 1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