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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2학번 권희정 열사를 박혜지 작가의 소설로 만나는 길

    2026.04.13 by 참도깨비

  • 2026년 청주시작은도서관협의회 정기총회를 마치고

    2026.04.09 by 참도깨비

  • 새라는 접두어 <새들이 전하는 짧은 철학>

    2026.04.02 by 참도깨비

  • 제가 들어갈 동아리가 있을까요?

    2026.04.02 by 참도깨비

  • 김세현, 이억배. 새 봄에 들어온 그림책 두 권

    2026.03.20 by 참도깨비

  • 바람을 넣어요 바람을

    2026.03.18 by 참도깨비

  • 송선미 시인의 동시집 <마트료시카 꺼내기>

    2026.02.25 by 참도깨비

  • 2026 참도깨비도서관 상반기 독서문화프로그램 시집 읽기

    2026.02.25 by 참도깨비

92학번 권희정 열사를 박혜지 작가의 소설로 만나는 길

『희정-92학번 권희정입니다』는 1990년대 학생운동의 상징인 권희정 열사를 소설로 쓴 기록이다. 성신여자대학교 국민윤리교육과 92학번으로, 불교학생회 회장을 역임했던 권희정. 국민윤리교육과 시사 토론 소모임 '물결'을 결성하고 1994년 총학생회 부총학생회장으로 입후보하였고 1996년 총학생회 정책국장으로, 비민주적 학원 운영에 반대하는 학원 자주화 투쟁을 하던 중 갑작스러운 심근염으로 4월 7일 운명하였고 2004년 민주화 운동 관련자로 인정되었다. 그런 삶을 바탕으로 1990년대 학생운동의 풍경을 만날 수 있는 소설이다. 단순한 연대기가 아니라 권희정 열사가 몸담았던 불교학생회의 분위기에 따라 불교 어휘와 사유를 각 장의 제목으로 두고 배치했다. 삶과 죽음을 두고 남겨진 자들의 슬픔과 기억을 바탕으..

새책 소식 2026. 4. 13. 12:05

2026년 청주시작은도서관협의회 정기총회를 마치고

예년보다 조금 늦게 정기총회가 소집이 되었다.'이번 정기총회 분위기가 어두울 것 같아요. 아직 임원진이 아무도 정해지지 않아서요.'총무님의 문자로 보아 4월 정기총회가 늦게 열리는 이유가 그대로 느껴졌다. 청주시에 100개가 넘는 작은도서관들이 있고, 그 가운데 40여 곳 가까운 작은도서관들이 모인 청주시작은도서관협의회의 현주소다. 누구는 전체 50%도 안 되는 협의회가 대표성을 띤다고 볼 수 있느냐고 하지만 작은도서관 사정들이 천차만별이어서 연회비를 내면서까지 회의에 참여하고 위원회 활동을 하려 하지 않기 때문에 딱 반 가까운 작은도서관들이 고군분투 중이다. 그런 가운데 협의회 안에서도 임원을 맡아 나서서 활동해 보겠다는 곳마저 없으니 이번 총회에서 어떻게든 뽑아야 하는 상황이다. 사회를 맡아 회장님과..

작은도서관 이야기 2026. 4. 9. 15:48

새라는 접두어 <새들이 전하는 짧은 철학>

'새라는 접두어'라는 제목으로 시를 쓰고, 다음 시집 제목으로 하자 마음 먹고 있는데 이 나왔다. 사람들이 오랫동안 갈망해 온 꿈이자 '새'라는 새로움, 숲길이나 어디에서도 새가 나타나면 숨을 죽이고 바라본 적이 있는 사람들을 위해 안성맞춤한 책이다. "새들은 망설임이라는 것을 거의, 아니 전혀 모르는 듯하다."는 말은 바로 '새'라는 접두어가 가진 뜻이자 꿈일 것 같아 연작시로 써보고 있기에 제목만으로도 매력 있는 책이다. 새들은 ‘행복이란 무엇인지’ 고민하지 않는다. 그저 햇살을 쬐고, 흙을 뒤집어쓰고, 바람 사이를 비행하며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데 집중한다. 새들은 자신의 유약함이나 연약함 또한 잘 알고 있기에 생존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한다. 두려움을 느끼면 참지 않고 본능적으로 날아오르며, ..

새책 소식 2026. 4. 2. 18:03

제가 들어갈 동아리가 있을까요?

만화방창, 오만방자하게도 봄꽃들이 다투어 피는 날 창문을 활짝 열고 창밖의 차 소리를 감상하고 있다. 창틀에 둔 레몬오렌지나무에도 새싹과 함께 꽃몽오리가 올라왔다. 4월 시 엽서를 부치러 우체국에 다녀올까 문 두드리는 소리. 간판이 안 보여서 간신히 찾았다며 책을 빌리시겠다는 은퇴자시다. 바로 옆에 있는 시립도서관에서 검색해 보니 여기 있어서 오셨다는데, "여기는 어떻게 운영되는 곳인가요?" 그럴 만도 하다. 어디서부터 알려드려야 할까, 한꺼번에 너무 많이 알려드리면 안 될 것 같아 월요일부터 금요일, 열 시부터 여섯 시까지 열어놓고 있다 대답하니, "그런 게 아니고....." 정체가 뭐냐고 묻는 말이다. "개인이 하는 작은도서관입니다." "그래요? 그런 데도 있네요." 은퇴하여 혼자 책을 읽고 있는 ..

작은도서관 이야기 2026. 4. 2. 17:50

김세현, 이억배. 새 봄에 들어온 그림책 두 권

알강달강 세상달강서울 가서 밤 한 바리 싣고 와서살강 밑에 묻었더니머리 까만 생쥐란 놈이들락날락 다 까먹고두 말 남은 걸아궁이에 묻었더니이웃집 할머니가불덩이라 하고한 알은 가져가고한 알 남긴 걸껍데길랑 꼬꼬닭 주고허물일랑 꿀꿀돼지 주고알고갱인 할아버지하고 할머니하고너하고 나하고 나눠 먹지알강달강 세상달강알강달강 세상달강 권정생, '알콩달콩'(알강달강), '세상달강'(부엌 한쪽에 나직히 만들어 놓은 시렁)이란 말이 정겨운 그림책은 권정생 선생님의 시에 김세현 작가가 그렸다. 권정생 선생님의 시나 동화가 입에 딱 붙는 말과 이야기 자체의 흐름과 색깔과 빛을 가지고 있듯이 김세현 작가가 그린 그림도 소박하면서도 따뜻하다. 아이가 서울 가서 사 온 밤 한 되를 까만 생쥐가 먹고 이웃과 나눠 먹고 닭과 돼지마저..

새책 소식 2026. 3. 20. 15:37

바람을 넣어요 바람을

오늘은 상호대차 처리를 해놓고 차를 빌려 멀리 보은에 사는 동시 쓰는 선생님한테 다녀와서 콧구녘에 봄바람이 들어간 날. 교과서에 실린 동시가 학습지에 실린 걸 저작권 에이전시에서 찾아내어 어마어마한 금액의 저작권료를 보내와서 몇 달 전부터 밥 사주겠다고 해서 벼르고 별러 다녀온 봄볕도 따뜻한 날. 얼마 전에 낸 시 그림책은 아주 좋은 평을 듣고 있어서 이러다가 해외 진출까지 하는 것 아니냐고, 그렇게 되면 번역부터 잘 해야 하는데, 등등 부러움의 박수를 보내며 맛있는 밥을 먹고 왔던 터라 배가 꺼지지 않았다. 반납도서를 처리하고 있자니 작은 책방에 주문한 책이 왔다는 문자를 받고 한달음에 갔다. 큰길 신호등 건너서 얼마 가지 않아 있는 작은 책방 서당. 누구나 내고 싶어하는 출판사에서 나온 지인의 동시..

작은도서관 이야기 2026. 3. 18. 16:22

송선미 시인의 동시집 <마트료시카 꺼내기>

2011년 『동시마중』 제6호에 「어떤 말들이 노래가 되나」 외 6편이 추천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송선미 시인의 두 번째 동시집이다. 첫 번째 동시집『옷장 위 배낭을 꺼낼 만큼 키가 크면』( 『미지의 아이』(공저) ) 이후 10년만에 펴내는 이번 시집에는 마트료시카가 나온다. 하나씩 꺼낼수록 더 작아지는 마트료시카 인형처럼 많은 이야기를 품은 시들이다. “더더더더 작은” 마트료시카 “에는 “더 이상 열리지 않”고 더 “작을 수 없는” 마트료시카가 있어 “이 순간”에 접속하는 여러 마음들이 겹겹 쌓여있다.

새책 소식 2026. 2. 25. 14:18

2026 참도깨비도서관 상반기 독서문화프로그램 시집 읽기

2026년 참도깨비도서관 상반기 독서문화프로그램/시집 읽기어쩌다 시에 꽂혀서 시적 단어는 무한한 자유로 빛을 내고, 수천 개의 불확실하고 가능한 관계들을 향해 빛날 준비가 돼 있다. 고정된 관계들이 폐기된 후, 단어들은 오로지 수직적 계획만을 갖게 된다. 그것은 하나의 덩어리, 즉 의미, 반사 작용, 잔상의 총체 속으로 침잠하는 기둥과 같이 우뚝 서 있는 하나의 기호이다.(『영도의 글쓰기』, 롤랑 바르트) 기간: 2026년 3월 5일(목) 저녁 7시~9시~ 장소: 참도깨비도서관 1주 3월 5일 롤랑 바르트 『영도의 글쓰기』(필로소픽)/작품 토론 2주 3월 12일 롤랑 바르트 『영도의 글쓰기』(필로소픽)/작품 토론고 3주 3월 19일 롤랑 바르트 『영도의 글쓰기』(필로소픽)/작품 토론 4주 3월 26일..

알려드립니다 2026. 2. 2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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