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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 디킨슨 시집 <절대 돌아올 수 없는 것들>

새책 소식

by 참도깨비 2021. 9. 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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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대표하는 시인이면서 늦게 조명받고 오래도록 사랑받는 시인 에밀리 디킨슨의 시집이다. 에밀리 디킨슨의 시는 제목이 없고 첫 행이 제목처럼 구성이 되어있다. 에밀리 디킨슨 시인이 집과 정원이라는 자신만의 공간에서 끊임없이 써낸 시집 또한 파시클(육필로 써서 묶은 작은 시집 형태) 형태였다.

국내에서 에밀리 디킨슨의 시집만을 펴내고 있는 곳도 파시클 출판사다. 박혜란 대표가 제목 없는 시를 정리해서 시리즈로 내고 있다. 이번 시집은 에밀리 디킨슨 시집 첫 시집으로 펴냈던 <절대 돌아올 수 없는 것들>의 개정판이다.
에밀리 디킨슨 시의 주제라고 할 수 있는 것들은 여성적 자아, 고독과 고립, 자연, 삶과 죽음 등이다. 56편의 시들을 읽어내려가다 보면  작지만 큰 세계를 향한 고독과 우울, 자연에 대한 섬광과도 같은 기쁨이 느껴질 것이다.


목차

멜로디의 섬광 Bolts of Melody
나 계속 노래할래! 13 / 시인은 이랬어 15 / 그림 나라면 그리지 않을 듯 17 / 그들은 나를 산문 속에 가두었지 21 / 내게서 나를 추방하는 23 / 시인들은 그저 램프를 밝힐 뿐 25 / 군함 없어도 책 한 권이면 돼 27
어떤 비스듬 빛 하나 A Certain Slant of Light
성공의 달콤함을 가장 잘 헤아리는 건 31 / 위에 계신 아빠! 33 / 어떤 비스듬 빛 하나 들어오는 35
나는 고통의 모습이 좋아요 37 / 영혼은 직접 선택해서 사귀지 39 / 내 머릿속에서 장례식이구나 생각했지 41 / 더 고독할지 몰라? 43
바람의 술꾼 Inebriate of Air
나는 전혀 숙성 안 한 술맛을 알아 47 / 난 아무도 아냐! 넌 누구니? 49 / 그녀는 오색 빗자루로 청소하다 51 / 다친 사슴이 가장 높이 도약한단다 53 / 생각은 아주 엷은 막 밑에서 55 / 내가 죽음을 위해 멈출 수 없어 57 / 나 아름다움을 위해 죽었으나 드문 일 61
장전된 총 A Loaded Gun
내 평생 세워둔 장전된 총이었는데 65 / 세상에 보내는 나의 편지 69 / 나는 딱 두 번 잃어버렸어요 71 / 토끼방울꽃이 자기 거들을 풀어 73 / 밤은 사납고 거칠어! 75 / 그가 시키는 대로 그녀는 일어났다 77 / 출판은 경매예요 79
풀밭 속 가느다란 녀석 A Narrow Fellow in the Grass
새 한 마리가 산책길에 내려왔는데 83 / 가느다란 녀석이 풀밭 속을 85 / 내가 일찍 출발했거든 나의 강아지도 함께 갔어 89 / 노란 길 따라 그 눈이 93 / 친절한 눈으로 제때 뒤돌아보면 95 / 나 죽을 때 파리 한 마리 붕붕대는 소리 들렸는데 97
가능 속에 살아 Dwell in Possibility
나는 가능 속에 살아요 101 / 진실을 모두 말해 하지만 삐딱하게 말해 103 / 두뇌는 하늘보다 넓지 105 / 나는 광야를 본 적 없어요 107 / 내가 예측건대 모두 헤아려보니 109 / 대평원을 만드는 데 필요한 것은 클로버 하나 벌 한 마리 111
“희망”이란 깃털 달린 놈 “Hope” the Thing with Feathers
많이 미치면 굉장한 신의 감각이 생겨 115 / 말 한마디가 있어 117 / “희망”이란 놈은 깃털이 있어 119 / 나는 그녀에게 고맙다 하러 갔으나 121 / 큰 소리로 싸우는 것은 매우 용감해 123 / 죽어가는 이들에게는 별로 필요한 것이 없어요, 그대여 125 / 이렇게 신성한 상실로 127 / 어떤 이들은 안식일을 지키려 교회 가는데 129 / 이 세상이 결론은 아니지요 131
절대 돌아올 수 없는 것들 The Things that Never can Come Back
사랑이 전부라는 것 135 / 사랑 삶보다 먼저 137 / 마음이 즐거움을 물어오지 처음에는 139 / 황홀한 순간마다 141 / 널찍이 이 침상을 펴 143 / 우리가 어른이 되어 사랑이 시들해지면 다 그렇듯 145 / 절대 돌아올 수 없는 것들 더러 있지 147
번역 후기: 시, 시인, 시집, 고르고 옮기는 일 150
시 원문 찾아보기 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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