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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생활 필독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추천도서

새로 들어온 책

by 참도깨비 2021. 12. 1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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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참사, 밀양송전탑, 형제복지원, 세월호참사, 비정규직 투쟁, 고공농성 등 우리 사회의 모순을 보여주는 투쟁 현장의 가장 큰 이슈는 ‘여성 서사로 본 국가보안법’ 이다. 이러한 현장에 있었던 분들을 얽어매었던 구실은 국가보안법이었기 때문이다. 1970년대 대학생에서 40대이었던 이들의 국가보안법 투쟁 기록을 담았다. 이러한 과정에서 정치적 주체로 ㄱ거듭 나는 상징을 보여주고 있다.

 

 

프랑스 파리에서 일어난 흑사병과 유방암 치료 과정에서 사회제도의 영향 관계를 밝힌 논문 등 시대와 공간을 횡단하며 지식의 최전선에서 우리를 둘러싼 지식의 경합과 지식인들의 분투를 담아낸 책이다. <아픔이 길이 되려면>으로 알려진 김승섭 교수의 의학과 보건학을 바라보는 시선을 통해 우리 몸의 질병에 대한 성찰을 할 수 있으면 좋을 책이다.

 

 

민주주의의 기원에서 발전 그리고 위기와 혁신까지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는  민주주의 입문서다. 기원전 5세기 고대 아테네에서 발명된 민주주의 이후 진화해 온 정치체제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위기와 혁신을 통해 발전해 온 과정과 미래의 정치체제는 어떻게 올 것인지, 우리의 과제는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게 하는 책이다.

 

1998년 10월 6일, 미국 와이오밍 주의 래러미에서 일어난 살해사건. 동성애자 대학생 매슈 셰퍼드의 살해 사건을 통해 증오범죄에 대한 논의와 입법이 이루어지기까지의 과정을  <래러미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극작가이자 연극연출가인 모이세스 코프먼과 극단 '텍토닉 시어터 프로젝트'의 협업을 통해 만들어진 희곡이다.
그리고 <래러미 프로젝트 : 십 년 후>는 제목 그대로 증오범죄를 경험한 공동체가 상처를 치유해가는 과정을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코프먼과 단원들이 래러미로 돌아가 십 년 전에 만났던 이들과 재회하거나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매슈 셰퍼드의 어머니인 주디 셰퍼드와 가해자 에런 매키니와 러셀 헨더슨과도 이야기를 나누면서 만들어낸 이야기가 중심이다. 

 

지금까지는 5.18민주화운동을 북한 특수군이 들어와 조작했다고 망언을 하는 정치인과 학자들이 있다. 현장의 사진에 나온 '김군'을 지목하며 시민군이 아닌 북한 특수군이라고 민주화 운동을 왜곡하고 망자마저 폄훼하는 일을 서슴지 않ㄴ느다. 이 책은 다큐 영화 <김군>의 강상우 감독이 영화 제작 기간(5년)과 책을 만들기까지 103명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80년 5월 광주를 현재의 시제로 담아내고 있다. 5.18 광주 민주화운동의 역사 속에 있었던 주인공들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이 실증적으로 다가온다.

 

코로나19 사태로 주목받는 ‘K방역’과 촛불 혁명의 공통점은 세계 최고의 실력을 바탕으로 한 공동체를 위한 헌신적 노력과 문화 예술가들, 공공서비스 노동자들의 희생, IT 하이테크에 기반한 속도와 접속의 밀도, 자유주의적인 정부가 있었고 무엇보다 시민들의 민주적 참여가 있었음을 보여주는 책이다. 

 

미국의 디즈니사에서 만든 <인어공주>의 주인공인 흑인 배우 할리 베일리를 둘러싸고 벌어졌던 인종 차별 문제를 기점으로 우리 사회에 만연해진 여성 혐오 문제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타임지 선정 영향력 있는 10대로 선정된, 한국인 최초 흑인 모델인 한현민 씨가 학창시절 “투명인간이 되고 싶었다”고 고백한 것처럼 인종주의 문제를 '낙인 찍힌 몸'이라는 상징으로 다루면서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함께 고민하게 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아르바이트 노동자도 엄연히 권리를 인정받아야 할 노동자다.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이나 패스트푸드점 어디에도 시간제 아르바이트 노동자들이 많음에도 우리 사회는 노동자라는 말을 빼고 시간제 아르바이트로 용돈을 버는 사람 정도로 이해하는 것이 현실이다. 대기업 프랜차이즈들이 노동력을 시간제 아르바이트 인력으로 고용하면서 정규직, 비정규직에 이어 제3의 노동시장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되었다.
이 책은 알바 노동자들이 삶을 이어가는 시장에서 저임금과 장시간 노동, 근로기준법 위반과 폭언·폭행, 손님들의 갑질과 고용주들과의 관계 등에서 벌어지는 증언들을 모았다. 저자 박정훈은 전 알바노조 위원장이자 현 맥도날드 배달 노동자로서 2016년 국회 앞에서 '최저임금 1만 원'과 2018년 '폭염수당 100원'을 위해 1인 시위를 한 노동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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