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산내골에 가면 세상에서 가장 긴 무덤이 있다. 한국전쟁 기간 중 대표적인 민간인 학살 지역인 산내 골령골의 이야기를 서사시로 그려낸 시집이다. 레드 컴플렉스에 꺼내지 못했던 전쟁의 상처는 이제 좌익을 넘어 우익에게도 씻을 수 없는 상처로 자리하고 있기에 시인은 아직 끝나지 않은 골령골의 아픔을 서사시로 재현해냈다.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이 발발하고 대전 형무소에 있던 미결수를 포함 약 8천 명의 민간인을 학살했다. 6월 28일부터 7월 초까지 낭월동 산내 골령골에서 자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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