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책
영어로 하면 휴먼북, 또는 휴먼북 라이브러리. 언제부터 쓰기 시작했는지 모르지만 자주 쓰는 말이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삶과 지혜가 책이 되고 도서관이 된다는 말. 그래서 책 대신 사람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갖기도 한다. 유명 인사 초청 강좌거나 평범한 삶의 이야기를 들으며 공감하는 시간이다. 북 토크라고 해서 책을 낸 저자와의 만남을 통해 이야기를 듣는 시간도 마찬가지다. 대부분은 1대 다수의 자리 형식으로 진행하는데 언제부터인지 조금은 불편해지기도 한다. 저자나 휴먼북으로서 이야기하는 것이 공감 이후에 어떤 것이 될까, 하는 생각이 들거나 일방적이 되어가는 삶의 이야기가 그리 편하게 들리지만은 않기 때문일까. 책 한 권을 읽고 난 뒤의 물리적, 정신적 변화처럼 무엇을 기대하기 때문일까. 꼭 그렇지는 ..
작은도서관 이야기
2021. 8. 23.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