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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웬 옥뜨 장편소설 <끝없는 벌판>

참도깨비 추천 도서

by 참도깨비 2021. 9. 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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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남부의 메콩 강 일대를 배경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담은 소설. 오늘날 베트남의 한 지역에서 일어나는 신산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규정짓는 것은 이 작품의 보편성을 제한하는 일이 될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약 스물다섯 컷에 달하는 베트남 화가 쩐루언띤의 다양한 삽화는 메콩 강 유역 삼각주의 독특한 풍경을 베트남 분위기가 물씬 나는 필치와 화법으로 그려내고 있어 독자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이 삽화들은 10여 년 전인 1994년 SBS 드라마 <머나 먼 쏭바강>(박영한 원작)의 베트남 측 현지 미술감독으로 한국과 남다른 인연을 맺은 쩐루언띤 화가에게 특별히 부탁한 것으로, 독자들을 메콩 강의 끝없는 벌판 속에서 벌어지는 이야기 속으로 이끌어 준다.
베트남문학을 전공한 하재홍이 우리말로 번역하고 아시아에서 펴냈으며 책값은 9,000원이다.


응웬옥뜨 (Nguyen Ngoc Tu) - 1976년 베트남 남부 까미우 성에서 태어났다. 집이 가난하여 청소년기를 집안일과 농사, 채소 장사 등을 하며 보냈고, 학업은 10학년(고등학교 1년에 해당)까지 마쳤다. 1996년부터 창작을 시작해, 2000년에 단편소설 <꺼지지 않는 등불>로 호치민시 작가협회가 주최한 제2회 스무 살 문학 창작대회'에서 1등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등단했다. 출간한 작품마다 문단과 독자들에게 폭팔적인 반향과 화제를 불러일으켰으며, 2005년 발간한 소설집 <끝없는 벌판>이 이틀 만에 초판 5천권이 매진되면서, 베트남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국립베트남영화사에서 <끝없는 벌판>을 영화로 제작할 예정이다. 2006년 <끝없는 벌판>으로 권위 있는 베트남작가협회 최고작품상을 받았다. 현재 <까마우반도>잡지의 문학전문기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하재홍 - 1968년 출생. 경원대 국문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호치민 인문사회과학대 베트남문학과 석사과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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