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묘신 김순영의 그림책 <어디로 갔을까?>

초록달팽이는 청주에 있는 그림책 동화 전문 출판사이다. 서덕출문학상을 받은 이묘신 동시 작가의 글에 김순영 작가의 그림이 잘 어우러진 그림책이 나왔다. 주인공 연호가 그림 그리기를 통해 바닷속 상상의 세계로 다녀오는 내용이 간결하고 재미있는 그림과 돋보인다. 자유로운 그림이 만들어준 상상력의 세계야말로 어린이들의 표현력과 정서에 큰 도움을 준다는 것을 알려주는 그림책이다.. 함께 놀아줄 사람이 없어 외로운 연호가 길에 떨어진 색색깔의 분필로 아파트 마당에 줄을 긋자 바다가 펼쳐지고 색색깔의 물고기와 여러 모양의 물고기가 치유의 효과를 주는 것이다. 간결한 문체와 속도감 있는 전개, 그림책 속 인물들의 익살스러운 표정이 부모와 아이의 관계를 돈독하게 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