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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소식

  • 진주 사람 김장하 취재기 <줬으면 그만이지>

    2023.01.12 by 참도깨비

  • 백대승 만화로 만나는 <동물농장>

    2023.01.06 by 참도깨비

  • 새로운 행위와 놀이를 발명해야 한다-한병철의 <리추얼의 종말>

    2023.01.03 by 참도깨비

  • 이명애 그림책 <내일은 맑겠습니다>

    2022.12.30 by 참도깨비

  • 채소 작가의 그림책 <순례씨>

    2022.12.13 by 참도깨비

  • 로베르트 아를트 소설 <미친 장난감>

    2022.11.17 by 참도깨비

  • 에밀리 디킨슨 시집 <아니면 마자린 블루를 입은-정오를?>

    2022.11.09 by 참도깨비

  • 송진권 시집 <원근법 배우는 시간>

    2022.10.25 by 참도깨비

진주 사람 김장하 취재기 <줬으면 그만이지>

"똥은 쌓아 두면 구린내가 나지만 흩어버리면 거름이 되어 꽃도 피우고 열매도 맺는다. 돈도 이와 같아서 주변에 나누어야 사회에 꽃이 핀다." 김장하 선생의 삶을 한 마디로 말해주는 어록이다. 진주를 대표한 남성당 한약방 대표이자 명신학원 이사장으로 그가 남긴 진주 정신이 오늘의 지역사회에 던지는 메시지는 크다. "진주 정신은 하루 이틀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고 오랜 역사와 더불어 생성되어 왔다"고 말하는 김장하 선생은 진주 정신의 세 가지로 요약하고 있다.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 싸움과 의병 활동에서 나타난 주체정신, 남명 조식 선생의 경敬, 의義 사상과 지행일치知行一致를 바탕으로 한 호의정신好義精神, 고려 민권항쟁과 임술 농민항쟁, 형평운동에서 나온 평등정신이 그것이다. 이는 김장하 선생 삶의 근간이다. ..

새책 소식 2023. 1. 12. 17:31

백대승 만화로 만나는 <동물농장>

조지 오웰의 명작 《동물 농장》이 그래픽 노블로 나왔다. 은 조지 오웰이 사회주의를 내세운 정치가 스탈린과 그 세력들이 권력을 잡으면서 혁명의 근본 사상이 바뀌는 과정에 환멸을 느끼고 발표한 소설이다. 지배층 권력의 변질을 동물들로 풍자하여 보여준 문학 정신의 최고봉이라 할 수 있다. 애니메이션 〈왕후 심청〉의 아트 디렉터이자 그림책 작가인 백대승이 주인공 동물들의 개성을 잘 살려 그린 이번 작품에서 강조하여 표현한 것은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그러나 어떤 동물은 다른 동물들보다 더 평등하다'고 했던 독재자 돼지 나폴레옹과 충실한 시민을 대표하는 복서, 간사한 스퀼러, 지혜롭지만 늙고 쇠락한 벤저민을 통해 끝내 “동물들은 뒤엉켜 싸우는 저들을 보며 누가 동물이고 누가 인간인지 헤아릴 수 없었다.” 는 ..

새책 소식 2023. 1. 6. 13:49

새로운 행위와 놀이를 발명해야 한다-한병철의 <리추얼의 종말>

오늘날 우리는 우리의 심리 안에 갇혀 있다. 자아 안으로의, 심리 안으로의 나르시시즘적 후퇴는 놀이의 공간들을, 놀이-환상을 파괴한다. 삶의 솜씨란 자기를 벗어나 아직 이름 없는 삶꼴과 놀이꼴을 찾아 나서기이다. 오늘날 삶이란 그저 생산하기일 따름이다. 모든 것이 놀이의 영역에서 생산의 영역으로 옮겨 간다. 우리는 모두 노동자이며 더는 놀이꾼이 아니다. 놀이 자체도 여가 활동으로 약화된다. 오직 약한 놀이만 용인된다. 이제 놀이는 생산의 내부에 속한 기능적 요소다. 놀이의 신성한 진지함은 노동과 생산의 세속적인 진지함에 완전히 밀려났다. 건강과 최적화와 성과의 독재에 굴종하는 삶은 한낱 생존과 다를 바 없다. 그 삶은 어떤 찬란함도, 어떤 주권도, 어떤 집약성(강렬함)도 없다/ 로마의 풍자 시인 유베날리..

새책 소식 2023. 1. 3. 16:09

이명애 그림책 <내일은 맑겠습니다>

『플라스틱 섬』, 『10초』 의 그림책 작가 이명애의 신작이다. 2017년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선정, 나미콩쿠르 입상, 2019년 예테보리국제도서전 주빈국 행사를 통해 알려진 그림책이다. 제목처럼 '내일은 맑겠다'는 날씨 소식과 둥근 해의 이미지부터 산뜻하다. 해를 기점으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위에서 아래로, 중심에서 변방으로 퍼지는 햇살과 같이 사람들은 날씨 뉴스 멘트와 함께 노란 선 위를 걷고, 달리고, 무언가를 기다리고, 매달리고 쉬고 또 걷는다. 그런 움직임 자체가 변화무쌍한 날씨를 말해준다. 우리가 나날이 살아가는 힘의 구성인 셈이다. 작가는 다양한 재료와 기법을 넘나들며 힘찬 드로잉을 펼치는데 그림책 전체를 보면 거의 천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나온다. 뉴스 끝에 나오는 예보처럼 당분..

새책 소식 2022. 12. 30. 14:00

채소 작가의 그림책 <순례씨>

채소 작가는 웃는 게 매력적이고 순박하고 꽤 성실하고, 오래도록 곁에 머무는 것들을 좋아한다고 자기 소개글을 썼다. 우리나라 그림책의 큰 뼈대라고 할 수 있는 소박한 삶의 이야기를 친근하게 그리는 몇 안 되는 젊은 작가인 듯하다. 순례 씨는 작가의 두 할머니 순향 씨와 상례 씨에서 한 자씩 따서 붙인 이름이란다. 두 할머니의 삶이 젊은 작가에게 오늘의 삶을 어떻게 살 것인지 알려주는 상징적인 제목이다. "아무리 힘들어도 정 붙여서 그냥 사는 거여." 하며 시작하는 그림이 그대로 민화다. 평생 땅만 파다 죽은 할아버지를 앞세우고 "눈을 뜨면 해가 뜨고/ 한술 가득 떠야" 시작하는 하루 하루, 찍어 바르고, 걷고, 말해야 살고, 다시 노느니 일해야 사는 순례 씨의 삶이 우리 부모의 삶 그대로인 것이다. "나..

새책 소식 2022. 12. 13. 17:19

로베르트 아를트 소설 <미친 장난감>

어쩌면 강렬한 표지만 보고 고른 책인 지도 모른다. 지금 나의 모습이지 않을까? 꼭 그렇지는 않더라도 강렬한 표지가 내용마저 꿰맞추고 있을 듯하여 골랐다. 로베르트 아를트는 낯설다. 더 알아보니 보르헤스와 함께 아르헨티나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라고 한다. 그의 첫 소설인데다 처음 소개되는 작가라고 했다. 유럽과 남미 어디든 또다른 세계의 이야기는 낯선 거리와 주인공의 이름만큼이나 재미있다. 역자의 말 가운데 압권은 자본주의 사회 돈을 향해 날리는 묵직한 ‘크로스 펀치’라는 것. 무엇보다 로베르토 아를트가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배운 것이 없어서 밑바닥에 내몰릴 수밖에 없는 삶을 그대로 보여준다는 것, 이른바 제도권 문학에서 철저히 외면받을 수밖에 없는 문체로 아르헨티나 사회를 자신만의 어법으로 다루고 ..

새책 소식 2022. 11. 17. 17:50

에밀리 디킨슨 시집 <아니면 마자린 블루를 입은-정오를?>

에밀리 디킨슨 시를 전문으로 펴내는 파시클출판사에서 박혜란 번역으로 새로 나온 책이다. 꽃과 어두운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 제목 없는 시를 썼던 에밀리 디킨슨은 그림책에도 많이 나온다. 바바라 쿠니의 , 제인 욜런과 낸시 카펜터가 만든 , 제니퍼 번과 베카 스태트랜더가 만든 등 많다. 영화도 여러 편 있다. 미국 매사추세츠 주 암허스트에서 하얀 드레스를 입고 은둔 생활을 했다. 아이들에게 열린 신비와 아름다움으로 꽉 찬 자연을 보여주는 시인이야말로 유명세와 달리 시 본연의 고독하면서도 찬란한 자리를 말해주고 있다. 이 한 편만 읽어도 그가 갖고 있었던 너른 세계를 느낄 수 있다. 박혜란은 '아프고 외롭고 슬픈 순간에 반전처럼 통찰을 보여주는 에밀리 디킨슨의 시"에 꽂혀서 그의 시를 고르고 파시클판(손수 묶..

새책 소식 2022. 11. 9. 14:40

송진권 시집 <원근법 배우는 시간>

충북 옥천에서 나서 자라고 지금껏 살고 있는 송진권 시인의 세 번째 시집이다. 그의 시를 읽으면 몸부터 즐거워진다. 형 따라 동생 데리고 동네 당산이나 천렵 가듯이, 대나무 잘라 불에 휘어 토끼 사냥 가던 겨울산마저 깔린다. 상경하여 젊은 사람들과 시를 배웠다 들었는데 그곳에 있지 않고 고향으로 돌아와 시인이 태어난 고향 말과 마을을 떠올리며 그날의 형 동생 누나들과 저 혼자 깊은 물소리가 되었다. 흔치 않은 일이다. 시는 모든 글을 오가며 계속 여행하도록, 읽을 수 없는 곳으로 우리를 되돌려 준다. ㅡ조르조 아감벤, 조르조 아감벤의 최근작에서 이런 대목이 나온다. 제목처럼 '저항할 권리'를 반영하는 '모든 경고가 결국 철학의 언어이고 시어'라는 말. 약도 백신도 아닌 철학의 언어, 시어가 인간 존재를 ..

새책 소식 2022. 10. 2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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