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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원근 변호사의 삶 <자연스러움이 정의다>

새책 소식

by 참도깨비 2024. 3. 1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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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해 보이는 삶에서 탈출해야 정말 행복한 삶이 보인다!

“자연스럽게!”…농부를 꿈꾸는 변호사가 말하는 법과 민주주의
“수행과 실천!”… 억지와 획일화가 만연한 사회에 던지는 화두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 검사로 일하고, 사직한 후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농부가 되기를 꿈꾸는 저자의 칼럼집. 10여 년 동안 신문과 잡지에 기고했던 칼럼에는 법과 민주주의에 대한 이상과 획일화로 치닫는 자본주의에 대한 경계, 생태농사에 대한 꿈이 담겨 있다. 저자의 생각을 관통하는 철학은 ‘자연스러움’으로 귀결되며, 그것이 곧 사회 정의의 길이자 개인 행복의 바탕임을 역설한다. (출판사 서평)

 

오원근 변호사는 검사 출신으로 <검사 그만뒀습니다>(2011)를 낸 바 있다. 현재는 도시농부와 변호사, 충북시민재단 이사장을 하면서 평생 농사와 수행을 바라는 시민이기도 하다. 시골 동네 문의에서 태어나 가난한 부모 밑에서 공부하여 이른바 검사로 출세한 그이지만 그의 첫 책 <검사 그만뒀습니다>처럼 불의에 굴하지 않고 수행하듯 자신의 삶을 살아온 이야기가 그대로 이번 책에도 실려있다. 검사 시절 동안 전주, 인천, 서울에서 텃밭 농사를 짓고 귀농학교를 다녔으며, 검사를 그만 두고 난 뒤에는 충북 보은에 생태뒷간이 있는 집을 지어 오가며 살고 있으니 이번 책의 제목인 '자연스러움'이 묻어난다. 독재 권력과 자본 앞에서 '자연스러움'은 그가 치열하게 살고자 한 흔적인 셈이다.

 

이 책은 그가 지역 신문과 마을 신문 등에 칼럼으로 썼던 것을 모았다. 글쓰기 또한 수행이라고 머리말에서 밝힌 그는 '자연스러움'의 가치를 독자들과 나누고 싶어 한다. 1부는 민주주의의 가치에 대해서, 2부는 법을 주제로 법과 법조인의 자리에서 느끼고 실천하는 삶에 대해서, 3부는 자본의 획일화가 가져온 소비 지향의 삶에서 다른 삶을 위한 생명의 의무를 이야기하고 있고, 4부는 도시농부로 살면서 근원적으로 터득하게 되는 '생태농사'에 대한 이야기, 5부에서는 '살핌'이 기본인 '수행'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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