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 M 조는 주한미군인 미국인 아버지와 기치촌 여성이었던 어머니 '군자' 사이에서 태어난 작가다. 그런 작가가 어머니 '군자'의 삶을 필두로 하여 쓴 회고록이다. '군자'는 딸이자 작가인 조를 통해 1941년에 태어나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겪고 미8군을 위한 기지촌에서 살다 이민하여 2008년 갑작스레 찾아온 물리적 죽음 이후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군자'는 한국인이자 여성, 디아스포라이자 유령으로도 불렸던 삶을 살았다. 저자는 이 책의 쓰게 된 까닭을 이렇게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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